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저와 남편은 모태신앙으로 어릴적 부터 같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결혼하고  믿음의 가정안에서 평안하게 살았습니다.

이 또한 큰 감사인데 사실 저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2년차 갑자기 찾아온 두통때문에 병원을 찾았는데 그저 스트레스라는 신경과 선생님의 말씀뿐이었습니다.

답답했던 저는  그 진단을 뒤로하고 CT를 찍고싶다고 요청하였고 , 일주일 후 결과를 보던날도 선생님께서는 영상의학과의 판정기록을 보며 정상이라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느낌이 좋지않던 저는 영상을 한장씩 확인하고자 요청을 하였고 , 의사선생님과 함께 확인하던중  뇌에 꽤 큰 종양이 보이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당황하던 신경과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때 마침 진료가 없던 신경외과 선생님께서 잠시 옆진료실에 들리셨는데  그 상황을 들으시고는 응급MRI를 찍자고 하셨고  검사하는 동안부터 결과가 나올때까지 함께 기다려주시더니  바로 수술을 잡아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분은 뇌종양분야에서 명성이 있으신 훌륭하신 의사선생이셨고, 시간지체없이 바로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 종양이었는데 9시간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잘 되었고 독한약도 점차줄여 1년만에 약도 끊고  그 다음해에는  첫째아이도 건강히 출산하는 기쁨을 얻었습니다.

기도를 그저 습관처럼 해왔던 저는 그때만큼은 눈물로 간절하게 기도하게 되더군요.

하나님께서는 정말 필요한 그때에 저에게 최고의 의사선생님을 보내주셨고, 수술도 잘 마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후 작은아이도 낳고 재발없이  잘지내서 2년에 한번씩 검진을 하던때였습니다.

아직 1년넘게 정기검진이 남았을때 코를 부딪혀 코뼈에 금이가는 일 있었는데 그때 생긴 어지러움에 저도 모르게 정형외과가 아닌 신경외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수술부위에 종양이  재발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을때의 기도라 정말 하나님을 붙잡고 눈물로 매달리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저의 기도가 소홀하던 간절하던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를 잡아주셨고 넘치는 응답으로 답해주셨습니다.

빨리 발견했기때문에 큰 수술이 아닌 감마나이프 수술로 두번째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후 지금까지 종양이 더 커지지 않고  작게 유지되는 결과를 얻게 되었고 , 올해 검진때 의사선생님께서 이제는 더이상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 상태는 완치나 다름없다고 판정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제 삶에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여주셨고 , 언제나 간섭하시고 주관하시고 보호해 주셨는데

저는 그것을 때로는 잊고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변함없이 보고계셨고  기도로 말씀으로 의지하도록 이끌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가 넘치고 넘치는 삶을 살게 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제삶은 저의 것이 아닌 주님이 주인이신 것을 느끼며 감사하며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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