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치시는 하나님

2019년 초 서아프리카 꼬트 디브와르, 아비쟝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 수지에 자리를 잡게 하시고, 이룸교회를 만나면서 1년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움의 손길을 느끼게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남편의 본사 귀임과 더불어 저도 바쁜 한국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신소윤)의 약한 다리 근육과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잘 넘어지고 비틀거리는 상황들이 나아지지 않아 입국 하자마자 병원 예약을 하고 검사를 시작하였습니다.

1년여에 걸친 여러 검사 끝에 유전자 검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검사와 재활 치료로 일주일에 5일을 분당 서울대 병원과 러스크 병원, 보바스 병원, 사설 센터 등을 오가게 되었습니다.

검사를 할 때마다 절망적인 결과들을 듣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병명은 밝혀지지 않았고 SACS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강직성 소실증 (증상명)이라는 희귀병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무너져 내리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주일 설교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만지시고 위로하시며 더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결국엔 하나님께서 고치시고 회복시켜 주실거라는 믿음을 갖게 하셨고,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게 만드시는 주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소윤이를 위해 아비쟝 한인교회 목사님 내외분과 일천번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300백 일을 향해 달려가는데 기도가 마칠 때 하나님께서 주실 응답을 기대하며 오늘도 주님을 붙잡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도록 만든 소윤이가 우리 가정의 축복의 통로임을 고백하며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고치시는 하나님을 올 한해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