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응답하시는 하나님

얼마 전 친정어머니가 유방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가 얼마나 크던지..결과를 듣고나니 한동안 머리가 멍하고 어떤 일을 해도 안정이 안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가 되지 않고 두려운 마음이 자꾸 앞섰습니다.

그래서 셀 단톡방에 기도제목을 올렸습니다. 

내가 할 수 없을 때 함께 해줄 셀 가족들이 있고, 그 곳에서 이루어지는 중보기도의 힘을 믿었습니다.

2번의 수술을 거치면서도 엄마는 정말 다행히도 하나님 안에서 육체와 정신을 더욱 더 단단히 붙드셨고, 그 과정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 느끼실 수 있었다고합니다. 제발 항암만은 피할 수 있길 바라왔는데 정말 하나님은 아주 간발의 수치 차이로 항암을 하지 않아도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치료의 시작이고 암이 완치된 것이 아니지만 담대하게 하나님을 믿고 치료를 시작하시도록 엄마에게 의지와 굳건한 마음을 주신것이 너무 감사하고, 또 내가 어려울 때 진심으로 함께 기도해주시는 셀 가족들이 있어 이 시간이 막막하지 않았습니다. 

인생에 큰 문제가 와도 또 그 가운데서 감사한것을 찾게 하시며 더 좋은 것을 발견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