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자궁에 근종을 추적관찰해 오던중 크기가 너무 커져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건강한 체질이었고 성형수술조차 해 본적 없는터라 부인과 수술 중에선 어려운 수술은 아니였지만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은 조금은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기도해 줄 수 있는 분들께 기도부탁을 했지만 어떤 수술인지, 수술 후 후유증과 통증들을 검색해 보니 더 마음은 무거워졌습니다.
수술 전 날부터 수술 다음날 아침까지 금식과 타들어가는 갈증, 관장, 수술용 굵은 링거바늘, 또 수술 후 통증은 애 낳는것 보다 더 아프다, 수술 직후 걸어야 회복이 빠르다는데 걷기까지가 엄청난 고통이다, 수술 후 일상으로 돌아가도 한 두달은 아프다 등등 마음이 어렵게 느껴지는 말들을 가득 안고 차가운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웬걸 마음은 참 평안했습니다.
수술 후, 링거 덕분인지 그 다음 날 죽을 먹을때까지 배가 고프지도 갈증도 없었고, 무통주사 때문인지 통증도 없었습니다.
간호사가 너무 아프면 무통주사가 더 들어갈 수 있도록 버튼을 누르라고 안내해 줬는데 심지어 너무 안아파서 무통주사 약이 남을까 아까워 한 번 꾸욱 눌러보기도 했습니다.ㅎㅎ
첫 식사를 위해 처음 일어날 때도 운동을 할때도 불편할 뿐 괴롭지는 않았고 퇴원 후 회복도 빨라 6일 후부터는 외출도 가능했습니다. 여기서 좀 의아하게 느껴진 건 남들 힘들다는 모든 증상이 다 있진 않더라도 하나도 없는 건 이상한거 아닌가? 난 왜이렇게 쉽지? 의문이 들었고 곧 해답을 알았습니다.
기도의 능력이구나!
이 모든 과정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것이 절실히 느껴져 감사했고 또 한 번 하나님이 날 사랑하심을 깊이 체험하는 계기였습니다.
중보기도팀에서 또 주변에서 수술을 앞두고 많은 기도 부탁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수술가운데 함께 해 주시라는 기도를 하지만 그 기도의 능력을 이렇게 직접 체험하니 앞으로 더 마음다해 기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연약함으로 그냥 두지 않으시고 그것을 통해 내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받고 있는지를 알게 하셔서 다시 주님을 위해 일할 원동력이 되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지체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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