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밑에 집 인테리어 공사 중, 안방화장실 천장을 뜯는 과정에서 우리집 변기배관 누수를 발견했으니 수리해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몇년전에는 거실쪽 화장실 배관이 누수돼서 고쳐준 적이 있었는데 이젠 안방쪽 화장실이 문제라니..
11월에 돈 나갈곳도 많은데 화장실 배관 수리까지 해줘야해서 부담되면서 속상한 맘이 컸습니다.
우선 상태가 어떤지 아랫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하나님께 짧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너무 부담되고 속상합니다ㅜ
큰 문제 없게 해주시고, 저렴한 가격에 공사 잘하게 도와주세요.
인테리어 공사중인 아랫집에 들어가보니
하얀바닥에 하얀몰딩, 예쁜 싱크대,
화장실은 변기,세면대,천장을 다 뜯어내고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화장실 천장에 누수된 변기배관 사진을 찍어오면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인테리어를 예쁘게 다 마친 후에 누수가 발견됐으면 엄청 큰 공사가 됐을텐데, 이렇게 인테리어 공사중에 발견되니 정말 다행이구나!
하나님께서 더 큰 어려움을 막아주셨네~
감사하게도 좋은 업체 만나서 적당한 가격에 공사를 마쳤습니다.
더 큰 어려움을 막아주시며 저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찬양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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