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주님께 영광

 지난 며칠 동안 하나님께서 제게 베풀어 주신

놀랍고도 감사한 일을 말씀드리고 함께 은혜를 나눌까 합니다.

어느날 만삭인 제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막달 검사를 했는데

딸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사망'이란 단어까지 하시며) 소견서를

써 줄테니 빨리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말을 듣는 순간 제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내색은 못하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는 말씀만 계속 떠올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에 가니 그곳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다시 폐 사진을 찍어 보았지만 폐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심장검사도 해보자고 하셨지만 안타깝게도 해산 예정일은

7월 10일인데 7월 말 까지 예약이 다 찼다는 실망스러운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기다렸더니 감사하게도

다음 날 오전 8시에 검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6시 새벽기도 반주를 하기로 예정되었는데 제게

너무 무리라고 걱정을 하던 딸이

사흘간 전혀 피곤해 하지 않고 활기 넘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새벽기도, 딸 뒷바라지등을

해낼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주님께서 저와 제 딸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더 주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신실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께, 또한 그동안 저희 애를 위해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