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건....

먼저 저희 가정을 택해주시고 늘 저희 가족과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4년정도의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아빠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아빠의 부제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연로하신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아들 홀로 청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 생활에 대하여 많이 걱정하셨고
늘 첫번째 기도 제목이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기도제목이 이뤄지기까지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시간은 저와 저희 시어머니 그리고 제 아들에게는 조금은 힘든 일이 많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가족은 늘 우리가 함께 지낼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묵묵히 기도하고 또 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너무나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 7월...
남편은 놀라운 면접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날 이후 우리 가족은 남편의 이직을 위해 기도하였고
함께 살수 있도록 다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신 뜻대로 되길...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하신 계획으로 저희 남편의 이직을 인도해 주셨고
저희 가족은 감사한 마음으로 그 회사로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그렇게 힘들었던 가족이 모두 함께 산다는 일이
하나님께서 계획해주심과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심으로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늘 우리보다 먼저 계획해주시고
우리보다 먼저 그 길에 서서 인도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님께서 우리 가정과 함께해 주셔서 늘 감사가 넘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