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당신의 달란트는 무엇인가요?

  저는 목사님이 '비전' ,'꿈' 같은 주제로 설교말씀하시는 주간은 셀모임 할 때 마다 위축되었어요.

  우리 셀에는 정말 빛나고 명확한 달란트를 가진 능력있고 멋진 셀자매들만 계시는데 그에 비해 저는 가진게 없는 너무 초라한

  사람 같았거든요. 그래서 항상 하나님께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저의 달란트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그걸 알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 했고 아직 나는 이렇다 할 달란트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 번에 정말 우연찮게 너무나 바로 하고 싶었던 카페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카페봉사는 제가 첫째를 임신하기 전 그러니까 이룸교회가 영락교회이던 시절에 너무 하고 싶었으나 임신,출산,육아의 바쁨을 핑계로 용기내지 못했던 봉사였습니다. 무려 8년만에 돌고돌아 그렇게 원하던 카페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쁜 나뻐지 하겠다고 했으나 과연 나 같은 사람이 봉사해도 되는 것인가,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봉사하고 싶었고 이왕이면 제가 좋아하는 커피 관련 봉사면 저도 더 즐겁게 봉사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용기냈습니다.

 그리고 카페봉사를 한 지 아직 이틀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저는 제가 이 봉사를 하기를 너무 잘했고 하나님께서 이 봉사를 통해 달란트를 찾던 저의 기도에 응답을 해주심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 봉사를 염두해두지 않았지만 커피를 좋아해서 국제바리스타자격증도 취득하고 좀 더 전문성을 키우고 싶어 라떼 아트도 배우고 실전능력을 키우고 싶어 아이들이 원에 가 있는 시간 동안 카페 알바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쌓아온 달란트를 이렇게 일깨워 주시려고 저를 카페봉사로 이끌어 주셨음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달란트가 무엇인지 아직 모르시나요?

 그럼 일단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때를 기다려보세요.

 하나님은 반드시 지금 우리가 하찮다 생각하는, 연관이 없다 생각하는 일들을 들어 사용하시며 당신의 달란트가 무엇인지

 알려주실 거예요. 우리가 믿기만 한다면요 :) 

Ps. 제가 카페봉사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우리리더님과 카페권사님께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