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너무나도 세밀하게 일하시는 나의 하나님!!

지난달에 친정아빠가 다니시던 병원에서 갑자기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기적으로 지켜보던 복부대동맥 혈관 사이즈가 많이 확장되어 시술이 필요할것 같으니

자녀들이 와서 꼭 설명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연락이라 조금 놀라긴 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크게 걱정 되진 않았는데

방문해서 만난 의사는 이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뱃속에 두고 있는거라며.. 

시술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빠같은 경우는 대동맥의 위치가 안좋아 시술로는 힘들고 수술을 해야한다며

흉부외과 선생님과 진료일정을 다시 잡아 주셨습니다. 

 걱정과 심란한 마음을 안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그 주, 셀예배에서 친정아빠의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하며 셀가족들에게

함께 기도를 부탁드리는데 셀집사님의 남편분께서 하시는 일이 의료기기 일이신데 전문분야가 대동맥류쪽이시라

잘하시는 선생님도 알 수 있고 도움도 주실 수 있을 것 같다 말씀하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그 다음주에 아빠의 병원기록과 사진등을 보내드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듣던 중 

우리나라에서 그쪽 분야에 가장 실력 좋으신 선생님을 소개 받고 바로 다음날 수술 받으시고 지금은 병원에서 회복중에 계십니다.

 의료파업으로 이렇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단 며칠만에 수술까지...오래도록 걱정하게 하지도 않으시고 

여기저기 알아보며 힘들게 하지도 않으시고 기도제목을 내놓자마자 바로 응답으로 만나주시는 나의 하나님!! 

 이 일련의 과정을 보내며 저는 정말 하나님의 세밀하심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심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 브릿지성전 건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렇게까지 감동하셨는지..그 마음이 이제야 온전히

제대로 느껴집니다. 나를 위해..믿지 않는 우리 친정가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완벽하고 놀랍게 일하시는지

친정 부모님께도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심이고 하나님께서 하신거라 말씀드렸지만 아직 잘 모르시는 부모님들은 

그냥 놀랍고 신기하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그 마음에 하나님의 감동과 두드림이 있었을거라 확신하며 언젠가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을 영접하시는 은혜가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