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하나님의 기도응답, 간증을 다 함께 나누어요

가정 이제부터 기도할께요...

작성자 yllover 날짜2008.05.02 조회수378

셀예배시간에 주일예배를 쉬고 있는 남편을 위해서 기도제목을 내어 놓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남편보다도 남편과 싸우면서 힘들어진 제자신을 위해서 내어 놓은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가게가 올3월엔 정말 너무나 힘들게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많았던 손님들도 하나둘씩 줄어들고.. 매출도 많이 줄어갔고..
한달에 나가야 할 돈은 정해져 있어서 남편은 정말 예민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
전 그렇게 혼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그저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제가 믿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힘들때마다 주앞에 나가서 기도하면 제맘도 한결 덜 무겁고..
일이 조금씩 해결되어지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걱정만 하고 있는 남편이 미웠습니다..

서로 이런 저런것이 맘에 들지 않았기에, 얘기끝은 대화가 아닌 싸움으로 이어졌고..
싸움이 반복될 수록 화해의 시간도 길어지고, 그 싸움도 점점 극한 상황까지 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할 여유조차없이 그래 이혼하고 혼자서 살면 지금보단 맘편하게 살겠지 하는 생각뿐이었고
이 상황을 주님께 기도하며 해결하려 하지 않는 제모습을 미쳐 보지못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힘든 저를 가까이에 있는 집사님을 통해서 주앞으로 불러주셨습니다..
힘들어서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에 집사님의 권유로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교회에 가서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보기도실에서 기도보단 많이 울고 있는 제가 하나님은 맘이 아프셨나봐요..

하루 하루지나면서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지게 되고..
남편에게 믿음의 동역자를 보내달라고 했던 기도제목은..
하나님께서 왜 멀리서 찾니.. 니가 옆에서 기도해주면 되지 않니... 하는 음성을 제게 주셨어요..

그리고 이번주에 목사님의 설교말씀으로 반성하고 또 새 힘을 얻게 되었어요..
매번 남편에게 먼저 변화되어지길 바랬는데, 그래도 믿음생활을 먼저 시작한 제가 변화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아들과 딸에게 우리가 더 많이 기도해야 아빠랑 주일예배 같이 드릴 수 있어~ 하면 기도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하나님 기다릴께요..
남편과 같이 아이들고 손잡고 나와 주일예배 드릴 그 시간을 사모하며 기도하며 기다릴께요..

언제가 제가 기도하는 것보다 더 크게 축복하여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주님..
남편을 소리없이 변화시켜주시는 주님..
이제부터 싸움대신 주앞에 나와 기도할께요..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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