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나는 국자: 하나님과 이야기를 그림으로

 

 

이 그림은 2019년 박사과정 몇 학기를 지나고

체력적, 정신적으로 바닥을 쳤을 때, 

이룸교회 예배를 통해 회복을 경험하며 그린 그림입니다. 

 

지난 5년간 주님은 

제 인생의 깊이, 높이, 무게, 밀도에 대한

부분을 속도감있게 단련해주셨습니다.

 

이제와서 뒤를 돌아보니,

마치 비행기가 이륙할 때,안전 벨트를 메고 속도 있게 날아 오를 때

오는 먹먹함과 울렁거림을 일상에서 수시로 경험하는 과정을 반복했던 거 같습니다. 

 

5년 간의 비행 훈련과같은 기간들 속에서

하나님은 독특한 방법들을 체험하게 하시며

저를 다루어주셨습니다.

 

한 학기동안 하나님의 뜻을 물었을 때, 최종결정 5분전에 큰 힌트를 듣게하셔서

정반대의 선택을 이끌어 주신 것,

 

또 그 선택은 하나님이 이끄셨다는 것을 교수님께 간증하게 하신 것,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가 내가 예측하지 못한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해결된 것,

 

사람을 붙여주시고 감동적인 도움을 받았던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오이코스를 얻고,

 또 함께 공부하며 나아는 기도의 친구 3명을 만나게 하신 것,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뒤 돌아보았을 때, 실력이 성장한 것,

 

밤을 새며 논문을 쓰면서 말씀이 생생히 들리는 체험을 한 것,

 

장거리 통학 운전하며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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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박사 논문을 마무리하고, 이런 고백을 담은 

그림을 다시 그려 보고자 합니다. 

 

삐뚤 삐뚤 어린아이 같은 그림 실력이지만

하나님과 함께 한 지난 시간의 기억을 

그림으로 기록해두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