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토) 믿음의 반응

A. 읽기: 사무엘하 12-13장, 시편 111편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삼하12:12-14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C. 묵상

하나님은 악하게 행동했던 다윗에게 당신의 대언자인 나단을 보내셨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 백성들이 죄 중에 오래 머물러 있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을 교훈하고 조언하는 충실한 동지며 위로자인 나단은, 한 비유를 들려주어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나단이 다윗 왕 앞에서 전한 이야기는, 많은 양과 소를 가진 부자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가난한 이웃의 단 한 마리밖에 없는 양을 빼았았다는 비유였습니다. 나단이 말한 이야기는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은 다윗의 은밀한 죄를 드러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단의 비유를 들은 다윗은 그것이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인 줄도 모르고 크게 진노하였습니다. 그때 나단 선지자는 추상같은 목소리로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책망합니다. 이렇게 나단이 담대하게 다윗 왕을 책망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말이 자신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살인과 간음을 범하였기 때문에 다윗의 집에서 칼이 영영히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다윗을 위해 행하시고 계획하셨던 위대한 일들을 기억나게 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삼기 위해 기름 부어주시고 나라를 맡기셨던 것을 떠오르게 하십니다.

그러자, 책망과 징계를 들은 다윗은 그 즉시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노라(13절)”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가 산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베풀어 준 은혜 때문이요. 궁극적으로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자복하며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회개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엄청난 죄악을 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다윗을 사랑하시어서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그를 죽음에서 건지셨습니다. 다윗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회개함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T. 적용

우리는 다시 한 번 회개의 중요성과 죄와 멀어져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믿음의 사람은, 실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를 하고 난 이후에 ‘믿음의 반응’을 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엎드려 믿음으로 나아가며 반응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며 오직 말씀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