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화) 부흥하게 하옵소서

A = 읽기: 합3-습2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 하박국 3장 2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C = 묵상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기도한다. 그가 하나님의 명성을 들었다는 고백으로 노래를 시작하는데, 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의도이다. 과거에 역사하셔서 명성을 나타내셨던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의 미래에도 역사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의 표현이다. 또한 하박국 선지자는 주께서 하신 일을 보고 ‘놀랐다’고 말하는데, 이는 경외하다/두려워하다라고 이해할 수 있다. 여호와를 경외, 곧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성경은 또한 경외와 두려움은 하나님을 체험할 때 발생하는 자연적인 결과라고 한다. 이어지는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달라는 요청은 ‘우리 시대에’로 해석된다. 또한 부흥은 실현되게 해달라는 요청이며 오랜 세월이 지나기 전에 하나님의 명성에 걸맞은 역사/일과 하나님께서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신 일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과거의 일이 다시 반복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현실을 이겨내고 미래를 기대하는 창조적인 에너지로 탈바꿈하는 기도이다.

T = 적용

부흥은 지금, 여기에서 경험해야할 하나님의 역사이며 약속이다. 다시 살아나는 역사는 오늘 우리 삶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현실이 되어야 한다. 과거로 돌아가는 부흥이 아닌, 새 시대를 창조하는 그 부흥을 꿈꾸며 오늘 이 순간에 내가 해야 할 순종을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