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화) 우리를 다스리소서

A - 읽기 삿8-9장, 시86편
 
*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8:22-23

22.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23.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C - 묵상
 기드온이 미디안 왕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전리품을 나누며 축하 잔치를 벌이고 나서 백성들이 곧바로 자신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한다. 그들은 이번 기회에 일시적으로 다스리는 사사가 아니라, 이방 국가들처럼 왕이 통치하는 강력한 왕권 체제가 세워지기를 원하였다. 그들은 기드온의 자손이 대대로 나라를 다스려 줄 것을 원하였다. 그들은 기드온이 자신의 힘으로 이방의 압제에서 민족을 구한 것으로 착각하고 이 같은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드온은 그들의 요청을 강하게 거부하며, 오직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정한 왕이 누구신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기드온, 즉 인간의 눈으로만 볼 뿐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된 우리도 때로는 그러할 때가 있다. 세상에 얽매여 하나 밖에 보지 못하거나, 아니면 세상의 관점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낙담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왕이 누구인지를 매 순간 깨달아야 하고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 한 분만을 왕으로 모시며 그분의 말씀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T - 적용
 하나님이 내 삶에 왕 되심을 기억하며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만을 신뢰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법으로 삼고 온전히 순종하고 따르는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