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금) 바울의 중보기도

A. 본문읽기: 에베소서 2~4장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엡 3:14~21)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C. 묵상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의 내용은 에베소 성도들의 속사람이 성령으로 강건해지고,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하실 하나님께 영광이 무궁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더욱 뿌리를 내리며,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깊이 알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함에 대해 말한 바울은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16절 ‘그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광의 풍성'은 하나님의 완전성을 표현하는 말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은혜와 진리의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이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은 성도들을 구원하는 근원일 뿐만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역사하여 그들을 영적 전투에서 승리케 합니다.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속사람' 은 성경에서 바울서신에서만 나오는 단어로(롬 7 : 22 ; 고후 4 : 16) '겉 사람'(고후4 : 16)과 대조되는데, 겉 사람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적인 면을 가리킨다면 속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려는 도덕적 자아를 가리킵니다.

이 속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찾으나 겉 사람이 그것을 방해하므로 여기에 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롬 7'19-23). 이에 바울은 성도들의 속사람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강건해짐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이는 성령이 하시는 일로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뿌리를 내려 정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바울은 성도들이 복음 안에 있는 전 우주적 차원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는 인간의 사고를 능가하는 심오함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를 ‘넓이, 길이, 높이, 깊이’로 묘사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성령의 계시가 속사람에게 임할 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넓이와 길이와 깊이와 높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온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할 정도로 '넓고' 영원토록 지속될 정도로 '길며' 가장 타락한 죄인에게까지 미칠 정도로 '깊고' 그를 하늘로 올리 올 정도로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무한성을 세상의 척도로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바울의 마지막 간구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구하는 것이였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의 모든 충만' '하나님께서 너희로 점점 충만하게 하사 하나님의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하시기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는 예수님의 명령과 그 맥을 같이합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성도들이 하늘나라에서 최종적으로 완전해질 상태를 구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구속의 목적이요 약속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교회가 성전의 영광을 가졌음을 깨닫고, 교회에 속한 각 사람이 바로 서는 것이야말로 교회를 바르게 하는 일임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T. 적용

우리 서로가 깊은 믿음과 넘치는 사랑을 위해 기도하며 하늘의 기쁨이 충만한 삶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를 통해 오이코스가, 다음세대가, 세상이 주님을 보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