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토) 겸손한 마음

A. 만나읽기: 요13-15장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요13:31-35절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C. 묵상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하나님께 주시는 영광을 방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전 생애를 통해서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신 결과입니다. 우리의 삶도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될 뿐 아니라 영광스럽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의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비록 예수님은 잠시 머물다 제자들의 곁을 떠나시지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통해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서로 사랑하는 교회, 가정, 공동체만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증명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전도하자는 외치는 구호보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인 이유가 여기 임을 늘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이어 베드로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 확신이 곧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로 맹세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네가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라고 반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확신에 근거한 큰 목소리가 아니라 연약하고 변변치 않을 나일지라도 겸손하며 진실한 고백을 기대하십니다.

T.적용
베드로의 모습을 통해 자기 확신이 곧 믿음이 아님을 보게 됩니다. 주님과 나의 관계 속에서 혹 헛된 약속과 맹세로 나 자신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지 않는지 점검해봅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과 진실한 고백으로 나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