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읽기, 여호수아 5~7장
나에게 주신 말씀: 수6:3-5
3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4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할 것이요 제 칠일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5 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나팔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찌니라 하시매
C-묵상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정복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취해야 할 행동 지침이다. 그런데 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이 칼이나 창을 어떻게 잘 사용할 것인가에 관한 전략적 공격 방법이 아니라 단지 하루에 한 번씩 육일 동안 성 주위를 도는 것이었다. 제 칠일에는 성을 일곱 바퀴를 돌고 제사장들은 양각 나팔을 길게 불고 그 때 백성들은 큰 소리로 외쳐 부르는 것이 전부였다.
이것은 전쟁을 승리하기 위한 전략과는 너무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여리고 성은 가나안 땅에서 공략해야할 가장 견고한 성읍이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왜 여호수아에게 합리적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러한 전략을 지시 하였을까?
이것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전쟁은 단순히 무기나 뛰어난 지략에 승패가 달려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 이유가 바로 군대가 아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매고 행진하는 것이다. 전쟁의 승패는 칼이나 창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칼이나 창을 잘 사용하는 것보다 단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성 주위를 돌았던 것이다. 바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이 칼이나 창보다 훨씬 강한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의 이해와 생각을 뛰어넘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과 계획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단지 우리는 그 말씀에 묵묵히 순종하여 여리고 성을 돌기 위해 발을 옮겨 놓으면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우리의 삶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순종에 달려 있음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어떤 힘과 능력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능력과는 비교할 수 없다. 이것은 우리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의지해야 할 대상이 세상의 권세나 능력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승리할 수 있으며 기쁨과 만족함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
T-적용
지금껏 살아오면서 하나님은 나의 이해와 판단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많은 상황에 나를 두셨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갔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은 온전히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이 이루셨음을 날마다 고백 받기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나를 통치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드리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