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읽기
<나에게 주신 말씀: 에스더5:1-4, 9, 17>
1 제 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보좌에 앉았다가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4 에스더가 가로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임하소서
9 이 날에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심히 노하나
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T - 적용
-오늘 본문에서 왕의 총애를 받게된 에스더가 잔치를 베풀어 왕과 하만을 초청한 내용과 왕후의 잔치에 초창받은 하만이 오만하여 모르드개를 직접 처형하겠다고 결심한 내용이다.
1절에서 에스더는 금식이 끝나는 사흘째 되던 날 곧 바로 궁중 예복을 입고 왕의 거처가 있는 대궐로 향한다. 그녀가 민족을 위해 고난 받고자 하는 결심으로 금식 기도 후, 지체하지 않고 담대해져서 왕궁으로 향한다. 여성의 기본 성품이 순종의 몸이 베인 에스더를 생각하면 자신의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이웃과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내적인 힘과 외적인 용기를 갖추어 행동할 수 있다. 우리도 의를 위해 어려움과 위험이 따르는 결단과 기도를 한 후 그 결심이 약해지거나 위축되기 전에 그 결단되로 지체없이 수용하여야 한다.
왕이 자신을 부름을 받지 않고는 자신의 뜰에 들어온 에서더에게 긍휼을 내민것은 에스더, 모르드개, 이스라엘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기도에 응답의 결과였다.
에스더는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다"는 왕의 말을 통해서 과정중에 응답을 받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의지하며 믿음으로 어려운 길을 걸어간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에게 언제나 길을 열어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베드로 사도도 갈릴리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라고 할때, 순종하면서 귀한 역사를 보았듯이 하나님의 사람 에스더는 믿음의 순례의 여정을 담대히 걸어간다.
4절에서 에스더는 잔치를 배설한 목적을 왕에게 말하며 왕과 함께 하만을 잔치에 초청하도록 한다. 하만을 왕과 함께 잔치에 초청한 이유는 왕이 그를 총애함으로 그가 없는 곳에서 조서를 취소하면, 왕이 하만의 말을 듣고 다시 번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하만이 함께 있는 곳에서 조서를 취소하게 하는 일은 모험이 따르는 일이었으므로(7:3-10), 에스더는 담대한 믿음(4:16)을 가지고 이일을 진행한다. 이처럼 우리는 아무리 어렵고 위험한 일일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담대한 믿음으로 그 일을 수행할 때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이때도 하나님은 아하수에로왕의 입을 통해서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주겠다"고 약속한다.
에스더는 미모와 믿음과 지성과 현숙함을 다 갖춘 왕후였다. 그러나 그는 그가 가진 모든것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신의 동족 유대인을 생각했다. 이것은 삼촌 모르드개의 하나님 중심의 가르침의 귀한 결과였으며, 본인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즉 개인보다 민족의 가치를 아는 지혜로운 모습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중에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두드러진과 대조적인, 에스더의 민족사랑(교회사랑)은 우리들에게 다시한 번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귀한 계기가 된다.
인간의 악한 모습을 보여주고, 사탄의 사역을 보여주는 하만은 9절에서 왕후의 잔치에 참여하고 나서 기쁘고 흐뭇한 마음으로 자리를 물러나오는데 대궐문에 있던 모르드개가 자신을 보고 일어나지도, 굽신거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마음의 평정을 잃어버리니다. 이것은 구원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진 모르드개의 담대함이 사악한 하만의 기쁨을 깨뜨린 사건이다.
T.적용
1.에스더는 금식후 3일만에 4장 16절의 귀한 하나님의 감동을 가지고 믿음으로 왕앞에 나아간다. 오늘 나의 삶에도 믿음으로 결단하고 곧 바로 순종하고 따라야할 많은 몇가지의 일들이 있다. 곧바로 순종하는 하루가 되어야 겠다.
2.에스더의 귀한 믿음의 결단뒤에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의 기도가 있었듯이, 지금의 내가 있기에 기도해주고 격려해주신 분들 3명이 생각난다. 그들과 가정과 자손들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하루가 되겠다.
3.다가진 하만이 모르드개 한 명을 품지 못해서 안절부절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내속에도 이러한 모습이 없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