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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월) 룻의 믿음과 선택

작성자 jmy7468 날짜2024.03.31 조회수75

A. 본문읽기:  룻기 1-2장

 

*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 룻 1:16~18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C. 묵상

고대 근동 사회에서 여인들의 보호자는 결혼 전에는 아버지요, 결혼 후에는 남편이요, 남편이 떠난 늘그막에는 아들이었습니다. 자신을 보호해줄 모든 안전장치가 사라졌으니, 나오미는 그야말로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나오미는 자신과 같이 홀로 된 두 자부 룻과 오르바를 “내 딸들아”라고 다정하게 불러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 묵상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인 룻의 실랑이로 시작됩니다.

어떠한 이유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실랑이를 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시어머니인 나오미에게 인생에 있어서 감당할 수 없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에게 불어 닥친 큰 어려움의 배경은 흉년을 피해 어렵게 결심을 하여 모압 땅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 온 곳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어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의 에 빠진 나오미는 다시금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결심을 하고 두 며느리에게 부모님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 권면하는 상황입니다.(12)

10절에서 두 며느리는 “우리는 어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4절 이후로 오르바의 이름은 더 이상 언급되지 않습니다. 오르바가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고 있는 와중에 나오미는 룻에게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고 합니다. 오르바는 자신의 백성과 신들에게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룻은 어머니의 권유에 자신의 인생 끝에 죽음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어머니를 떠나지 않을 것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르바는 자기 백성과 자기 신들을 떠나지 못했지만(15), 룻은 단호하게 자기 백성과 신들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과 자신을 동일시했습니다.

그렇게 결심한 덕분에 룻은 혈통을 초월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룻이 도대체 쓰디쓴 인생 여정길에 들어선 시어머니 나오미 곁에서 무엇을 보았기에 이방 여인이 이토록 함께 하고자 할까요?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6)

룻은 본래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오미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나오미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기로 결단합니다.

룻이 오르바와 같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시어머니를 어려운 처지, 도움이 없는 상태에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룻의 결단은 단순한 효심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강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6~17절에서 룻이 언급한 세 곳은 시어머니가 가는 곳, 머무는 곳, 그리고 죽는 곳입니다. 이 장소들은 나오미의 현재로부터 죽음까지의 삶 전체를 의미합니다.

17절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까지 했습니다.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이미 룻의 마음은 모암과 그모스를 떠났습니다. 룻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쉬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도 얻었을 것입니다. 반면 홀로 된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쉬운 길보다 분명한 길을 택했습니다. 룻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길을 걷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룻은 지금 현재 눈앞에 보이는 안위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 하여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축복된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우리는 세상적기준으로 결정할지, 성경적 기준으로 결정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결정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떠나야 할 것에서 단호하게 떠나고 하나님만 따르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 룻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T. 적용

- 오늘 하루도 눈앞의 이익을 추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동하고 떠나야 할 것에서 단호하게 떠나고,  하나님만을 기쁘게 따라가는 복된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 우리의 미래를 축복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함으로 룻처럼 복의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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