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아버지께서 교회에 나오셨어요!

기도 제목 하나가 또 하나 이루어져 올립니다.

저의 친정 어버지는 올해 팔순을 맞으셨습니다. 저의 할어버지 할머니는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 전파될 때부터 주님을 영접하신 분들 이십니다. 주기철 목사님을 도와 교회 설립도 도우셨고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로 국가에서 인정받으신 분이십니다.

아버지는 일제시대에 징집되어 만주에서 강제로 일하시다 해방이 되어 걸어서 걸어서 고향으로 돌아오시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중국을 지나 우리나라에 들어서자 너무 기뻤셨답니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가까운 교회를 방문하여 도움을 얻고자 했는데 그만 거지 취급을 당하고 쫒겨나셨답니다. 그 이후 아버지는 교회를 나가시지 않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교회출석 이 모두의 기도제목이었고 워낙 고집이 세고 누구말도 잘듣지 않는 분이라 고집을 꺽지않을것 같으시더니 구정을 맞아 친정부모님께서 저희집을 오셨고 주일날 교회에 가자고 말씀드렸더니
아무런 거부반응도 안하시고 선뜻 집을 나서시는겁니다 할렐루야....

저의 남편은 장인 어른을 위하여 매일 핸드폰으로 말씀 메세지를 보내 드리고 온 가족이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중이었는데 드디어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마음을 열게 하신 것입니다. 제가 기도를 시작한지 거의 10년만에 응답이 온 것입니다.

작년에는 아버지의 후두암을 고쳐주시더니 이제는 영혼을 고쳐주셨습니다. 저의 조그만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