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을 잘 하는 '엄마'로 거듭나고자 휴직을 하고 주부 모드로 전환하여 살아가던 중 듣게 된 콘서트 소식은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각종 공연 및 전시 등을 감상하며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리던 미혼 시절이 아련한 요즘,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엄마들이라면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에,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게 되면서 알게 된 같은 반 엄마들에게 용기를 내어 카카오 단톡방을 통해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3명의 엄마들이 동참 의사를 밝혀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 분들과 함께 콘서트장 같은 이룸 성전으로 올라갈 때의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웠는지 모릅니다.^^
사실 저는 강균성이라는 가수를 잘 몰랐습니다. 부끄럽지만 그저 '연예인이 우리 교회에 온다! 와! 신난다!' 상태였습니다. 큰 기대 없이 기분전환 좀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왔었는데, 뜻밖에도 연예인인 이 가수를 통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 만큼 연예인에 대한 저의 편견이 컸던 것 같습니다. 비유나 인용 구절 하나하나가 저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하나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못 믿는 성도들 때문에 오이코스들이 상처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누군가를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라고 부르지는 못해도 부모의 자식인 것은 분명합니다.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부모가 자식을 호적에서 지워버리지는 않습니다. 하나님도 이와 같으십니다.", "우리의 선행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나 성경공부를 통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지만, 뜻밖의 사람을 통해서 들으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저 자신이 심판자가 되어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런 사람은 분명히 주님의 자녀가 아닐 것이라는 교만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심판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 분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렸습니다.
정말 힐링이 되고 도전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콘서트였습니다. 지각이 있는 가수,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수, 실력이 있는 가수를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큰서트가 끝나고 나올 때, 오이코스 분들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했습니다. 이 콘서트를 기획하신 분과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시간 관계상 다 듣지 못한 강균성 가수의 간증을 마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이코스 분들도 이런 자리가 있다면 또 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간곡히 목사님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강균성 콘서트 아니, 강균성 간증을 또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꼭 다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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