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

 

마더 와이즈를 신청한 계기는 좀 더 지혜롭게 양육하고 싶은데 늘 도돌이표 같은 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8주간의 수업을 돌아보니 양육의 방향에 대한 깨달음도 있었지만 저는 저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서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라, 용서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중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너그러웠을지언정 신랑에게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가시를 세우고 그를 찌르려고 했던 저를 보게 하셨습니다.
연애 기간부터 결혼생활을 시작하고 12년간은 장거리연애와 주말부부로 지냈었기에 늘 애틋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함께 살기 시작하자 많은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달랐던 생활 방식과 양육을 누가 많이 하니 작게하니 하는 작은 것들을 맞춰 가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잦았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 신랑에게 향했던 모진 말들, 나의 태도들을 들여다보게 되니 신랑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빠로 남편으로 자기의 속도에 맞게 변화되고 있는 신랑을 제 속도에 맞지 않다고 브레이크를 얼마나 걸었는지요.
마더 와이즈 숙제로 신랑에게 감사편지를 써서 전해주던 날..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로 속상한 마음을 나누고 풀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제 마음 한구석은 늘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더 와이즈를 통해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신랑에 대한 시선이 바뀌게 되니 나로 인해 힘들었을 신랑이 보였습니다.
나의 어려움을 앞세우지 않고 정말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조건 없이 사랑했던 그 시절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간 것처럼 신랑에 대한 마음이 풀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더 와이즈는 참 신기했습니다.
조원들과 숙제를 나누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과거의 상처를 드러내고 현재의 어려움들을 이야기하게 되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살고 있다 보여주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포장하며 나의 어려움은 늘 가슴속에 묻어두기 바빴는데 제가 혼자서 어려워하던 부분들에 대해서 처음 본 자매님들께 하나씩 털어놓게 하셨습니다.
그 과정들을 거치면서 처음 몇 주간은 마음이 많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눈물이 그렇게 났습니다. 이유도 모르는 눈물이, 순간순간 울컥하는 눈물이 그렇게 났습니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너무나 엉망이었고 부끄럽고 이기적인 모습이 자꾸 드러났습니다.
형편없는 저의 많은 가시들을 꺼내 마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힘들다 어렵다 했던 일들도 결국에는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온 것이구나.. 가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메마른 제 마음에 사랑을 담아 제가 참으로 행복해지기를 바라셨던 거 같습니다
받는 사랑만큼 내가 내어주는 사랑이.. 사람을 용서하고 품는 마음이 저를 치유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제 안에 있는 연약하고 부끄러운 성품이 드라마틱 하게 바뀌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 동안 저를 돌아 보게 하시고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양육을 할 때도, 남편을 대할 때도 그리고 가정을 넘어 사람들을 대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더 많이 사랑하라는 말씀 마음속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해주시고 마음담아 축복하고 기도해주신 표목사님과 조장님들, 도움주신 모든 손길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8주간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함께 울고 안아준 우리조 자매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셀가족 모두가 말씀을 붙들도록 하심 감사

godcan 2023.05.16

마더와이즈 18기를 수료하며. . 평안+강건=자유를 주신 하나님

새힘새일엄마 2023.05.13

마더와이즈18기 수료-"사랑하라"라는 말씀을 새기며..

하나님자녀 2023.05.11

30년 기도의 응답

은혜가득 2023.05.11

축복의 열매인 우리교회

글로리 2023.05.10

파이브업 성품학교를 마치며..

로토루아 2023.05.09

나에게도~ 이런날이^^

girl2372 2023.05.09

나는 멋~진~순종 어린이! 파이브업 "순종" 을 수료하며

행복 2023.05.08

(1기) 파더 와이즈를 마무리하며...

goodsmd 2023.05.07

파더와이즈 1기를 마치며

지율이맘 2023.05.06

1기 파더와이즈 수료

bigfarm 2023.05.06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

행복 2023.05.04

열매맺는 삶을 기대하며

글로리 2023.05.04

믿음으로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단비 2023.05.02

처음부터 끝까지 다 ~

IloveJesus 2023.05.01

5살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 파이브업의 은혜

라이크헤븐 2023.04.30

하나님의 은혜

요조 2023.04.27

기쁨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

기드온 2023.04.25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는거였나?

pop 2023.04.24

연단하시는 하나님

KW 2023.04.20
He has not left me alon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John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