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카페

The Manna Cafe

A. 읽기: 하박국 1-3장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하박국 2장 1-4절

1.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2.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C. 묵상

하박국 이라고 하는 이름은, ‘껴안는 자’, ‘매달리는 자’를 뜻합니다. 남유다의 선지자로서 레위 지파 출신의 제사장 또는 성가대원으로 추정됩니다. 하박국은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와 신바벨론 제국의 창건자 나보폴라살(B.C.625-605년)과 메대의 시악사레스(B.C.625-585년)의 연합군에 의해 함락된 B.C.612년부터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제1차 침입을 당했던 B.C.605년 사이에 주로 활동한 선지자인데. 이 시기에 남유다는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의 통치 시대로서 B.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한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직전이었습니다. 따라서 본장에서 하박국은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 그리고 그의 절대 주권적이고도 전능하심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의인이 압제를 당하거나 악이 번성함에 대해서 이해되지 않고 실족할 것 같아서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 오히려 항의에 가깝습니다. 먼저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토록 타락하여 온갖 불의가 행해지고 오히려 의인이 악인에게 핍박받고 불치한 자가 공의한 자보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현실에 대해 하나님께 항의를 합니다. 이는 선지자가 생각하는 공의의 하나님과는 도저히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합 1:1-4). 이에 대해 하나님은 자신이 결코 악을 묵과하는 자가 아니라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며 선지자의 항의 이전에 이미 패역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심판의 도구로 갈대아를 준비해 두셨다고 밝힘으로써 자신의 공의를 나타내십니다(합 1:5-11). 그러나 선지자는 계속해서 항의를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죄악을 심판하시지만 어떻게 더 큰 죄로 물들어 있는 이방 족속인 갈대아를 사용하시는지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합 1:12-17). 그래서 하박국은

간절함을 갖고 파수하는 곳, 높은 성루에 서서 하나님의 답변을 듣겠다고 결단하고 자세를 취합니다(합 2:1).

 

그러자 하나님은 하박국의 이런 질문 앞에서 수수방관, 묵묵부답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처럼 분명히 말씀하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T. 적용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난 주일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떠올랐습니다. 총동원 전도 열매가 없어서 괴로워하던 시점에, 낙심되고 답답한 상황 속에서,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친구의 초청으로 휴스턴 행 비행기에 올라탔는데, 비행기에 이미 하나님께서 와 계셨고, 목사님을 만나주시고 목사님이 갖고 있던 여러 궁금증들에 대해서 답을 주셨던 하나님. 그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주님. 왜 이렇게 열심히 전도하는데, 열매가 없는 것 같습니까?”

“전도가 옳은 것이냐?”

“네. 옳습니다.”

“옳은 방식으로 전도했느냐?”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계속 하라.”

그 말씀을 들으면서 다시 힘이 났고 일어서실 수 있었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일을 가지고 답답하여 주님께 하소연하고 질문했을 때, 하나님께서 섬광처럼 응답주시고, 말씀하셨던 그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자상하게 말씀하시길 원하십니다.

개인의 삶과 가정, 교회와 직장,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대한 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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